세계바둑계의 양대 산맥인 한국과 중국의 대표 프로기사들이 온라인 대국을 펼친다.
CJ E&M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한국과 중국의 70년대, 80년대, 90년대를 각각 대표하는 한중 프로기사들이 CJ E&M의 넷마블 바둑게임인 바둑엔티비(baduknTV)에서 '한중 바둑 30년 대격돌'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국에 출전하는 한중 대표기사는 각각 3명으로 한국은 이창호(38), 최철한(28), 박정환(20)이, 중국은 창하오(常昊 ∙37), 천야오예(陳耀燁∙24), 스웨(時越∙ 22)가 출전한다.
한국 프로기사들은 서울 상암동의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중국 선수들은 베이징 CJ 중국본사에 마련된 특별 대국실에서 각각 컴퓨터 화면을 마주하고 온라인으로 대국을 진행한다.
29일 저녁 7시(베이징시간)에는 양국의 90년대생을 대표하는 박정환과 스웨가, 30일 저녁에는 최철한-천하오예, 이창호-창하오가 각각 격돌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30초 3회로 진행된다. 경기는 바둑엔티비 사이트
(www.badukntv.com, baduk.netmarble.net)를 통해 중계된다. 이어 8월 3일과 4일 저녁 5시에 바둑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국은 CJ E&M과 중국 텐센트사가 제휴를 맺고 넷마블의 바둑게임을 텐센트가 운영 중인 큐큐닷컴(QQ.com)의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을 기념해 열리게 됐다. 이번 제휴로 중국에서도 넷마블 바둑게임을 큐큐닷컴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