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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한국학교의 1등 공신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02일 09:11
옌타이한인상공회 채규전 전 회장 인터뷰

한국학교에서 취재를 받고 있는 채규전(오른쪽 첫번째) 사장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기자= 학교 설립 13주년을 맞이하여 연혁사 출판 준비를 하고 있는 옌타이한국학교에서 지난 7월 25일 학교설립에 많은 공헌과 노고를 해준 옌타이한인상공회 채규전 전회장을 초청하여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채규전 전회장은 현재 샤먼샤궁(厦门厦工)기계의 CEO를 맡고 있다.

  중국지역 한국학교 중 가장 먼저 중한 양국의 허가를 받고 설립된 옌타이한국학교는 2001년 임시 건물을 빌려 수업을 시작하였으나 이듬해 옌타이시정부로부터 학교건물철거통지를 받고 새교사를 짓기 위한 모금운동을 개시하게 되었다.

  당시 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공정기계) 채규전 총경리는 옌타이한인상공회 제5대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제7대까지 연임해오면서 옌타이한국학교가 신축건물로 이전하는데 관건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당시 대우종합기계는 수출량과 판매액이 매년 증가하면서 옌타이시에서 세금납부액이 1위~2위를 다투고 있었던만큼 옌타이한인상공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채규전 총경리는 자연히 옌타이시정부의 중시를 받게 되었고 동시에 상공회의 위상도 올라가고 회원수도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채규전 회장이 직접 정부와 접촉하다보니 순조롭게 래산구에 학교부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학교건축자금이 문제였다. 한국정부 정책에 따르면 학교 총 건축자금의 절반을 현지 교민사회가 확보해야 정부에서 나머지 절반을 투자하기로 되어있었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한인상공회에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이사회를 열었으며 상회를 중심으로 옌타이한국학교 건축위원회를 설립하고 건축담당과 자금담당을 선출하였다.

  채규전 전 회장이 옌타이한인상공회 회장을 맡으면서 옌타이한인상공회는 산둥성에서도 똘똘 뭉치는 한인상공회로 소문나 있었다. 이사회 때 옌타이한인상공회 원로인 삼화고분자 구기훈 동사장이 50만 위안을 선뜻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일반 회원사들을 동원하기 위하여 채규전 전회장은 우선 대우종합기계 협력사들에 도움을 요청, 20여 개 협력사에서 두말없이 헌금을 하자 다른 회원사들도 동참하기 시작하였다. 모금활동은 회원사들에 이어 종교단체, 골프협회, 영세업자와 교민들도 동참하기 시작하여 최종 모금액을 달성하게 되었다.

  채규전 전회장은 그때의 전경을 떠올리면서 "우선 옌타이한인상공회 이사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대우중공업 협력사, 회원사 및 교민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면서 옌타이한국학교 정병국 교장에게 "옌타이한국학교를 중국내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오고싶어 하는 '모델 케이스'로 키워달라"고 부탁하였다. 정교장은 "중국내에서 자체건물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심혈을 들여 한국학교를 설립하느라 노고를 해주신데 대하여 한국학교 전체 교직원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학교내에서 매년 여론조사를 하고 있으며 금년 여론조사 교육만족도가 90%이상이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더욱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규전 전회장은 1999년부터 대우종합기계 중국법인장을 맡아 대우굴삭기를 중국내 굴삭기 판매 1위 업체로 끌어올려 중국 공정기계업계의 대부로 불리우고 있다. 채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샤공의 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샤공은 굴삭기와 지게차, 불도저 등을 제조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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