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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오브코리아>...노래 못하는 아이돌에 비수꽂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3.10일 14:15
[오마이뉴스 하성태 기자]

"노래 못하는 아이돌들에게 비수를 꽂는군요."

제2의 코치로 나선 유영석이 내뱉은 감탄의 찬사다. 하지만 검증된 노래실력의 소유자들도 '듀엣 배틀'의 냉혹한 룰은 비켜갈 수 없었다. 그렇다. < 보이스 오브 코리아 > (이하 < 보코 > )도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아니었나?

9일 방송된 < 보코 > 가 '블라인드 오디션'을 끝내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신승훈·백지영·길·강타 코치의 팀원들이 듀엣에 나섰고, 이들을 코치하고 평가하기 위해 유영석·박선주· 영준·정인이 '드림팀'이란 이름으로 가세했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죽는 줄 알았어요. 정말 좋아서 눈물이 다 났어요."

방송에 걸맞는 선정적(?)인 멘트라고 해도, 유영석의 탄사는 고개를 끄덕일 만 했다. 별·나윤권의 듀엣곡 < 안부 > 를 부른 황예린·장재호, 벅의 < 맨발의 청춘 > 을 록보컬로 소화한 지세히·오경석, 이은하의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을 리메이크한 임진호·유성은, 김아중의 < 마리아 > 를 부른 이찬미·강미진 등의 무대는 코치들이 한 명 한 명 탈락자들을 아까워할 만 했다.

생방송을 준비하는 '보코'에게 필요한 몇 가지

"보이스 오브 코리아~ 위탄 우승자가 보코 예선 수준이라는 얘기들이 낭설이 아닌 듯...너무 훌륭한 무대들로 만족시켜 주네요. 실력자들이 우글우글!! ㅎㅎ" (@learninXXX)

"보코는 패자부활전 없능가?ㅜㅜ 지금 탈락하는 사람들 실력이면.... 다른 오디션프로 일등이여" (@youngypXXX)

변치 않는 시청자들의 호평은 최고 시청률 7.2%, 평균 시청률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이라는 성적표로 나타났다. 앞서 방송되는 < 위대한 탄생2 > 의 연이은 시청률 하락도 < 보코 > 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잠깐. Mnet < 보코 > 가 '악마의 편집'으로 악명을 떨치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강자의 자리를 굳힌 < 슈퍼스타K > 를 뛰어넘기 위한 과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편집. < 보코 > 는 듀엣 무대 전 연습 과정과 인터뷰, 그리고 코치들의 반응을 촘촘하게 삽입하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나무랄데 없다. 이미 < 슈퍼스타K > 가 보여준 편집의 마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자극적인 편집보다 오히려 이러한 담백함을 좀 더 이어가는 편이 '노래로 승부한다'는 콘셉트와 어울려 보인다.

그리고 주목도. 생방송 진출자들을 보자. 김태우를 연상시키는 장재호, 정인에게 "약간 미친분"이란 평가를 받은 우혜미 등은 경쟁자보다 편집이나 매체 보도에서 훨씬 주목을 받은 이들이었다. 코치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역시나 촬영에 이은 편집 과정에서 분량을 차지하기 마련인 셈이다. 적절한 스타마케팅은 방송의 필수요소지만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경쟁보다 하모니를 중시하는 만큼 적절한 분량 안배 또한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생방송. 미국판 < 더 보이스 > 의 생방송 무대의 강점은 편안함이었다. 외모나 스타성에 기대지 않는 만큼 출연자들이 편안한 무대에서 보컬리스트로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이야 말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낸 원동력이었다.

실력과 하모니로 무장한 듀엣 무대는 사실 생방송 무대로 가는 전초전이다. < 보코 > 가 차별점을 이뤄나가야 할 핵심도 그렇게 출연자들의 실력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일 것이다. 생방송 무대에서의 실력은 물론 출연자 본인들의 몫이니까. < 보코 > 의 생방송이 벌써 기다려 지는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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