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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조권, 납득 안되는 'V넥' 발언

[기타] | 발행시간: 2013.08.24일 08:48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2회에서 화제의 참가자는 과거 한경일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가수 박재한이었다. 그리고 24일 방송된 3회에서는 그를 평가한 심사위원 조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한은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선곡해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무대가 끝나자 아무런 말 없이 박수를 치기만 했다.

조권은 "노래를 잘하시는데 오늘 저 늘어진 브이넥(티셔츠)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느끼했다. 사실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들은 아주 많다. 노래방 가서도 정말 노래 잘하는 분들 꼭 한 분씩 있더라. 고민이 많이 되지만 제게 뭔가 온 게 없었다"며 불합격을 통보했고 박재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이어 현미는 "노래가 조금 더 굴곡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추어에게 이런 걸 요구하는 게 무리일지 몰라도. 내가 볼 땐 톤도 크고 전망이 있다"며 조언과 함께 합격 이유를 밝혔다.

박재한의 슈퍼위크행 열쇠는 이승철이 쥐고 있었다. 이승철은 "앨범 언제 냈느냐?"라고 물었고 박재한은 "2002년 데뷔했다. 그나마 알려진 곡이 '내 삶의 반'이다"라고 답했다.

조권은 입을 가리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끝내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어 박재한은 '내 삶의 반'을 불렀고 이승철은 "본인 노래라 팍팍 나온다"고 흡족해했다. 조권은 "선배님이시다. 어렸을 때 많이 불러서 이 노래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보컬이 평범하다"고 진단했지만 옆에 있던 현미와 조권이 간곡하게 합격 통보를 권유, 결국 박재한은 가까스로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방송이 끝난 뒤 화제의 참가자들을 누르고 조권의 심사평이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체로 연예계에 몸담았던 대선배 박재한에 내린 평가가 가혹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분명 박재한은 '열을 세어 보아요'를 부를 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조권은 노래방 수준이라고 평했고 누리꾼들은 예의에 어긋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조권은 박재한이 과거 한경일로 활동했던 것을 알고서 이승철을 애타게 바라보며 "(합격) 주세요"라고 속삭였다. 이 장면을 두고서도 "박재한에 조금 더 예의를 차리며 인사라도 했어야…", "그래도 자신이 혹평했던 것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조권이 혹평을 가한 뒤 박재한의 이력을 알고서, 바로 이어진 아차 싶었던 표정에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슈퍼스타K5'의 희생양과 마녀사냥이라는 우려 속에서 무엇보다도 조권은 납득이 되지 않는 심사평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선후배 관계를 떠나 심사위원이라면 엄정한 잣대로 참가자를 평해야 한다. 그리고 노래를 듣고 판단하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다양한 심사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심사위원이 그나마 공정함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개인의 취향이 심사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권이 박재한의 노래에 '브이넥'을 개입시켜 느끼하다고 평한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심사평이었다.

조권이 보인 태도와 심사평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브이넥' 발언은 상황에 적합하지 않았다. 생뚱맞은 의상이 평가의 기준이 된 것은 '기적을 다시 한 번' 일으키려는 박재한에게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합격이 주는 의미를 퇴색시킨 느낌이 있어, 아쉬운 점으로 남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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