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베이징시에 있는 장광주(张广柱), 왕중진(王钟津) 부부는 퇴직 후 2008년 부터 유럽, 북미, 중동, 남미 등 세계 50여 개 국을 다니며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여행을 즐기는 '두 노년관광객' 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들 부부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다양한 국가의 독특한 풍속을 체험하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라고 합니다. 매번 여행에서 보고 체험한 여러 국가의 문명예의를 어떻게 다 기록할 수 있을지 이들 부부는 생각했습니다.
매번 여행을 떠나기 전 두 노인은 학생처럼 미리 '숙제'를 한다고 합니다. 지도를 보고 정보를 수집하고 필기하면서 목적지 국가의 풍속습관과 문화금기내용을 잘 파악합니다. 최근 두 노인은 또 여행 목적지의 예절용어를 익히는 새로운 '숙제'를 내놓았습니다.두 노인은 매번 해외 여행을 떠날 때마다 목적지에 도착해 현지 주민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간단한 인사말도 배운다고 합니다.
5년동안 남극 빙산에서부터 남 아메리카 아마존우림에 이르기까지 이들 부부의 발길은 세계 7대주 50여개 나라를 거쳐갔습니다. 여행 중 기념품을 사기 보다 각국을 여행할 때 사용한 입장권과 차표를 수집하는 것이 이들 부부의 가장 흥미로운 일이라고 합니다. 땅에 버려진 종이조각들을 하나씩 수집해놓은 왕중진 노인은 이 조각들 속에는 문명과 환경보호와 관련된 많은 학문들이 내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두 노인은 블로그, 미니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 팬들과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공유 하고 있습니다. 두 노인은 해외 여행을 다니는 데는 한 두장의 사진을 찍고 많은 사치품들을 사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여행 중 다른 나라의 문명예의를 많이 관찰하고 많이 배우면서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풍속을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