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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불법건물 난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26일 16:39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정부의 '신 국 5조' 등 강력한 부동산가격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불법건물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무허가 건물로도 불리는 불법건물이 버젓이 지어져 있어 얼핏 보기에는 조경이나 일반 건물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채의 정자와 두갈래의 통로로 이뤄진 이 건물의 면적은 150제곱미터로 중국 고전건물의 양식을 그대로 본땄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21층 빌딩의 옥상에 지어진 불법건물입니다.

  촘촘히 늘어선 빌딩숲의 옥상에 무려 25채의 별장이 지어져 있습니다. 이 별장들의 면적은 축구장 3개의 면적으로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도시관리국에서 신고를 접수받아 최근 7채의 별장을 철거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옥상에 정자를 짓거나 별장을 무단으로 짓는 사람도 있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사당을 지은 것입니다. 붉은 기와에 하얀 벽, 노란 색의 처마로 매우 고풍스럽습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이 사당은 지은지 몇년이 됐고, 드나드는 사람들이 향불을 피워 재가루가 주위에 날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웃들이 신고를 했지만 이 사당은 아직까지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행정직원들이 현지 조사를 나갔으나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이 잠겨 문을 따고 올라가 보니 높은 담벽이 설치돼 담벽까지 넘어서야 간신히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사당 내부에는 불상, 제물을 바치는 상과 향로가 있었고 또 다른 계단을 올라가니 작은 정원까지 지어져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당을 지은 주인은 빌딩 두 동의 옥상을 연결하고 사당을 지을 당시 4개 비상 출구까지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주인은 건물을 불법으로 지었을 뿐만아니라 소방법까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 관련부문은 이 건물에 대해 입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반인들은 불법 건물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갑자기 하늘에서 커다란 철판 덩어리가 떨어져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서 사람들이 위를 쳐다보며 황급히 피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 주민이 9층 옥상에 불법으로 지은 철탑방이 큰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아래로 추락했던 것입니다. 떨어진 철판은 면적이 13제곱미터로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 설치된 경비실을 산산이 부쉈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덕분에 이번 사고로 한명이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이외 일부 불법주택이 도로 위에 무단으로 건설됐습니다. 다락방은 인도에 세워진 주택은 전선대와 주택이 함께 연결되어 있고 고압선이 주택벽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일부 주민은 집을 사고 인테리어에 앞서 확장 공사부터 하고 있습니다. 한 별장단지에 있는 400여 채 별장은 80% 이상이 확장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별장은 200 제곱미터에서 3,4백 제곱미터로 면적을 배이상 불렸습니다. 확장 공사를 통해 이 별장단지는 미국식, 프랑스식, 스페인식으로 개조돼 전 세계 건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이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확장 공사는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에서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일부 업주는 면적을 늘리기 위해 지하실을 추가 건설해 잔디밭을 밀고 중력을 지탱하는 기둥까지 철거하면서 위험한 건물로 전락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이 황금을 호가하는 시대에 공중, 지면 또는 지하를 막론하고 불법건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불법건물은 불법행위가 명확하고 존재한 역사가 길며 깊숙이 은폐됐기에 단속 등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관련부문의 강력한 단속도 물론 선행되어야 하지만 공공장소와 공공이익을 침해하는 업주들의 저질적인 행위도 엄중한 질책을 받아야 합니다.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현대문명이 더욱 강화되는 현시대에, 법규의 완벽화와 더 높은 강제집행력에 따라 요행을 바라는 업주들은 이제 자신의 행위를 자제할 때가 왔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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