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저녁, 기차 안에서 부부 승객이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인터넷에 고발한 사진
타이완(台湾)의 중년 부부가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이 있는 가운데 성관계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랴오(廖)모 씨 부부는 수린(树林)에서 타이동(台东)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이 있는 가운데 버젓이 성관계를 가져 현지 철도 부문에 풍기문란죄로 붙잡혀 경찰에 연행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인터넷에 "열차에서 중년 부부가 성행위를 하고 있다"며 당시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사진은 네티즌들의 논란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은 "성인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일어났다", "아무리 급했어도 이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 너무 했다", "제정신이 아니다", "성인영화의 한 장면이다", "공공장소에서 너무하는 거 아니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며 비난을 부었으며 일부는 "혹시 합성된 사진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현지 철도경찰국은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중증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소지품에서 정신과에서 처방해준 약도 발견됐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