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TV줌인]‘힐링캠프’ 미숙언니,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 이렇게 화끈한데

[기타] | 발행시간: 2013.09.17일 09:39

[TV리포트=문지연 기자] 청순대명사에서 어느새 악녀로, 그만큼 화끈해진 김미숙이 ‘힐링캠프’를 찾았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김미숙이 출연했다. 김미숙은 특유의 화끈한 성격으로 돌직구와 ‘수다본능’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미숙은 숨기는 것 하나 없이 솔직한 성격으로 과거사까지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미숙은 청아한 모습으로 등장, 비 내리는 배경 속에서 시를 낭송하며 분위기를 돋궜다. 이어 그녀는 방금 전까지 시를 낭송한 여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끈한 면모를 보여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미숙은 22년 전 이경규와의 인연을 공개, 웃음을 안겼다. 당시 같은 빌라에 살던 이경규와 차를 마신 뒤 혹시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을까 며칠을 의식하며 행동했다는 순진한 발언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미숙은 화끈한 성격으로 이경규에 애완견 문제로 따지기도 하고 강아지를 없애게 한 뒤에는 철창까지 빼앗아 유치원에 가져다 뒀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경규를 울게 했다. 이경규는 “개도 빼앗기고 철창도 빼앗기고 결국은 나도 이사를 갔다. 셋을 쫓아냈다”고 김미숙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 김미숙의 ‘화끈함’은 다른 곳에서도 드러났다. 데뷔 전 미스롯데 선발대회를 위해 준비하던 김미숙은 복막염 수술 탓에 2차 오디션을 보러 가지 못할 뻔 했다고. 당장 샤워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는 상황에서 그녀는 간호사를 설득한 끝에 수술 3일만에 배를 붕대로 꽁꽁 묶고 오디션을 보러갔단다. 면접장에서 복막염 수술 사실을 털어놓은 김미숙에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랐고 결국 최종 결선까지 갔지만 떨어졌다고. 비록 미스롯데에는 탈락했지만 김미숙의 화끈함과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이렇게 대담한 김미숙에게도 아픈 시절은 있었다. 과거 장동건과 연상연하로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도중하차를 했다고. 김미숙은 감독의 말을 떠올리며 “4회까지 시청률이 안나와 중년 여배우여서 시청률이 안나온 것 같다고 했다. 어린 커플로 다시 붙이고 스토리를 접어야겠다더라”며 드라마 상에서 느닷없는 병으로 죽으며 도중하차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김미숙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그녀는 “화가 나고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면서 자괴감이 생겼다. 그 순간부터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DJ할 때도 눈물이 났다. 누구를 만나든 창피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나이든 여배우라는 말이 김미숙에 큰 아픔이 됐다. 하지만 그 시기 덕분에 남편과는 더 가까워졌단다.

김미숙은 아픔을 딛고 남편에 화끈한 돌직구 프러포즈를 했다고. “결혼하자”고 말하는 김미숙에 남편은 “너무 급하다. 결혼 상대라면 사계절은 지내봐야 한다”고 말했단다. 이에 프러포즈를 받을 수 없자 불안해진 김미숙에 남편이 프러포즈를 하며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서로를 배려하는 이 커플의 러브스토리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던 대목이었다.

늦은 나이라면 늦은 나이인 41살에 첫 아이를 가졌던 김미숙에 주변에서는 걱정이 따랐지만 정작 그녀는 걱정도 없이 자신있었단다. 아이들을 둘이나 출산해 건강히 키우고 있는 김미숙은 최근까지도 아이들에 나이를 말해주지 않았었다고. 아이 또래 대부분의 엄마들이 30대 초반이었기에 김미숙은 18살을 줄여 30살이라고 말했다며 최근에는 아이들에 “놀라지 마라”며 나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화끈한 토크에서부터 거침없는 줄넘기 실력까지 공개하며 ‘힐링캠프’를 웃음으로 물들인 김미숙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 언니만 화끈하면 됐지”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졌다. 특히 김미숙은 아이들의 요구에 ‘런닝맨’ 출연을 희망하면서도 우아하게 “내가 애원해서 나갈 정도는 아니니까”라는 깜찍한 발언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줄넘기 봤지?”라며 20대 못지 않은 화끈함과 체력을 자랑하는 김미숙에 그야말로 ‘힐링’되는 밤이었다.

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펫숍에서 반려견 샀다" 휘성, 솔직 고백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펫숍에서 반려견 샀다" 휘성, 솔직 고백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가수 휘성이 반려견 '뿡이'를 펫숍에서 구매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휘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그는 "왜 유기견 입양을 안했냐고 줄기차게 물어오는 분들이 많은데 입양이니 분양이니 하는 과정에 대해

"재혼 생각 해본 적 없어"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사는 이유

"재혼 생각 해본 적 없어"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사는 이유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연길,  60가구 ‘가장 아름다운 가정’ 선정

연길, 60가구 ‘가장 아름다운 가정’ 선정

회의 현장의 모습 5월 10일, ‘가장 아름다운 가정’ 표창회가 연길에서 소집되였다. 20차 당대회 정신과 가정교육 가풍건설을 중시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론술을 깊이 있게 관철락착하고 새시대 가정문명 건설을 추진하며 사회주의 가정문명의 새로운 기풍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