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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아내의 임신, 이 병 각별히 조심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2.03.13일 09:22
흑룡의 해 임신 계획 있으면 주목하세요 !

* 임신 중 여성에게는 수많은 변화가 생긴다. 신진대사가 증가되면서 기초체온이 높아져, 땀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여성호르몬 분비 패턴과 자율신경계 변화로 혈압의 증감폭이 크고, 소화불량이나 우울증 등이 초래되기도 한다. 또 태아가 있는 자궁과 하지에 혈액이 몰리느라 뇌에 혈액이 덜 가게 되며, 이로 인해 건망증이 심해진다. 태아가 자라면서 위와 방광이 눌려 소화불량과 빈뇨가 초래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연스런 변화와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질환은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5大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헬스조선]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임신 후반기에는 임신성 당뇨병이 잘 생긴다. 임신 기간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작용이 억제돼 혈당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중 일부 임신부는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임신성 당뇨병이 생긴다. 임신부에게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췌장에서 충분히 분비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 100명 중 1~2명에게 생긴다.

비만과 고령 임신부일수록 주의

뚱뚱한 여성이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높다. 임신 전 축적된 지방의 양이 많으면, 임신 중 증가된 지방 조직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에 축적되므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당연히 임신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은 증가한다. 한편 국내에선 고령 임신부가 증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제일병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은 2003년 3.7%에서 2009년 4.8%로 늘었다. 실제 임신 전 정상 체중(체질량지수·BMI 23 미만)인 여성의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4.6%이었으나, 과체중(BMI 23 이상) 임신부는 11.5%, 비만(BMI 25 이상) 임신부는 16.6%였다. 또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임신부의 평균 나이는 34세로 정상 임신부(32세)보다 두 살 많았다.

합병증 없도록 반드시 치료

임신성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임신성 고혈압, 감염, 산도손상이나 제왕절개술 증가, 양수과다증과 이로 인한 심폐기능장애, 산후출혈 증가, 다음 임신 시 임신성 당뇨병 위험 증가 등이 초래된다. 또 신생아는 합병증으로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황달, 적혈구과다증, 신생아 호흡곤란증, 중추신경계 발달장애, 신생아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정상 임신부는 태아에게 당을 제공한 후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당이 떨어지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산모는 혈당이 계속 높게 유지되면서 태아에게 지속적으로 당이 공급돼, 태아의 몸이 비대해지므로 초우량아를 낳게 된다. 임신성 당뇨병일 때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다.

골반이 아무리 큰 산모라도 4kg 이상 우량아를 자연분만하면 신생아에게 호흡곤란증, 팔 어깨 부위 골절과 신경손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실제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의 사망률이 정상 산모의 4배나 된다는 보고도 있다. 또 임신부는 분만 후 지속적인 체중 증가로, 다음 임신 시에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정기적 검사와 예방이 중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선별검사를 한다. 식사에 상관없이 50gm 의 당 용액을 마신 후 1시간 뒤에 혈액으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검사한다. 혈당이 130mg/dL 이상이면 임신성 당뇨병을 의심한다. 이후 확진을 위해 100gm의 당 용액을 마신 후 시행하는 검사를 하고, 산부인과와 내분비내과 진료를 같이 받게 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가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않고 폭식하거나 단 것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습관을 가질 때 높아진다. 검진을 통해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확인한 후 인슐린 치료나 식이요법으로 당 조절을 하고 비만을 막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을 하면 출산 때 우려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헬스조선 | 취재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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