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KBS가 윤도현과 김구라의 과거 라디오 DJ 하차에 대해 퇴출이 아닌 정당한 교체였다고 해명했다.
KBS는 일부에서 과거 윤도현과 김구라가 외압으로 인해 라디오 DJ에서 퇴출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14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정당한 교체였다"고 밝혔다.
KBS는 "윤도현과 김구라의 프로그램 하차 시기는 "2008년 11월로, 2009년 11월에 취임한 김인규 사장과는 무관한다"고 전했다.
윤도현, 김구라(왼쪽부터) ⓒ스타뉴스
이어 "2008년 11월, 가을 개편 앞둔 시점, 윤도현은 음반작업에 집중하고자 한 달 반(50일정도) 정도 라디오 DJ 업무를 떠나 있겠다고 요청했다"라며 "담당PD(민일홍)가 '윤도현 정도면 국민가수 이미지로 자리 잡은 인물이니 그 정도 결방은 양해사항'이라고 주장했으나, 당시 채널 EP 이인숙 부장은 DJ가 개인사정으로 한 달 반이나 자리를 비우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 마침 가을 개편과 맞물린 시점이라 진행자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물론 윤도현이 DJ를 맡은 기간 동안 3사 음악FM 중 동시간대 청취율도 3위에 머물러 채널 경쟁력에 도움이 안되었다는 점에 대한 EP의 고민과 선배PD들의 의견도 있었기에 결국 DJ교체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김구라에 대해서는 "2라디오 '김구라의 이윤석의 오징어' DJ 기용했으나, 인터넷이나 타 매체와 달리 라디오에서는 김구라의 막말 방송에 대한 반감이 높았다"라며 "진행에 대한 호감도나 청취율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진행자 교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