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의 야경
중국에서 주택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생활정보 포탈사이트 간지넷(赶集网)이 발표한 '2013 주택임대 시장보고'에 따르면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베이징으로 평균 월세가 1천479위안(25만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다음으로는 상하이가 1천328위안(23만1천원), 선전(深圳)이 1천140위안(19만8천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저우(广州)는 평균 월세가 939위안(16만3천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36개 도시의 평균 월세는 1천51위안(18만3천원)이었다.
같은 도시에서도 위치에 따라 월세 차이는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실례로 베이징 궈마오(国贸) 주변의 주택단지인 원샤다다오(温莎大道)의 원룸은 1만1천450위안(199만원)인 반면 동삼환(东三环)과 사환(东四环) 사이에 위치한 다왕로(大望路) 주변의 주장디징(珠江帝景) 주택단지의 원룸은 4천4백위안(76만6천원)이었다.
간지넷은 1·2선급 도시의 주택임대료가 높은 이유가 "도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한 데다가 새로운 유동인구가 계속해서 몰려들어 주택 임대 수요 역시 계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36개 도시의 13만809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