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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영]《메아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2.19일 12:21
어릴적 산 건너편에서 울려오는 메아리에 참 신이 나고 즐거웠던 기억이 지금도 머리속 깊이 남아있다. 산벽에 부딪쳐 반사돼오는 내 목소리는 분명 즐거움과 행복함이 담긴 긍정적에너지였다.

요즘은 위챗(微信)으로 내 자신이 남긴 음성을 수시로 들어보고있는데 위챗에 올린 나의 메마르고 거친 음성에 실망할 때가 많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내가 바라던 그런 감미로운 음성이 아니기때문이다.

자세히 듣노라면 내 자신의 음성이 너무 침침하고 빠르고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 메마르고 까칠할 때가 있는가 하면 예민하고 날카로울 때도 종종 있다. 그 음성을 듣노라면 내가 얼마나 바쁘게, 다급하게, 긴장하게 그리고 초조하게 살고있는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나부터도 위챗에 남긴 내 목소리가 이렇게 혐오스럽게 들리는데 그런 내 음성을 듣는 상대방의 느낌은 과연 어떠할가? 립장을 바꿔 생각을 해보니 참 성의없이 내뱉는 내 자신의 음성에 상대방이 얼마나 곤혹스럽고 불편했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의식적으로 내 음성을 바꾸어본다. 허나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일부러 부드럽고 연하게 낸 음성에 나자신도 어색할 때가 많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항상 립장을 바꿔 생각을 해보면서 자신의 음성을 가급적이면 평온하고 따뜻하게 조절해본다.

사실 신문 꾸리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만 열중할것이 아니라 반사되여오는 자신의 목소리를 수시로 체크해보면서 독자의 립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독자들의 수요를 떠나 나름대로 사무실에서 《가공》된 신문은 독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고 독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함은 분명하다.

항상 립장을 바꿔 자신의 《목소리》를 수시로 체크해보자. 그러느라면 독자들에게 부딪쳐 반사돼오는 내 목소리의 메아리가 더 감미로울수 있으니까...

편집/기자: [ 장춘영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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