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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고민, ‘이치로, 팔 곳도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3.12.21일 06:46

[OSEN=김태우 기자] MLB를 대표하는 리드오프였지만 세월의 무게는 이겨내기 어려운 것일까.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0)를 두고 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고민에 빠졌다. 트레이드를 시키고 싶지만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이번 FA시장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이라는 거물급 외야수를 보강했다. 최대어 로빈슨 카노에 무리한 지출을 하지 않은 양키스는 카노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자 즉시 외야 보강에 착수해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미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에 의하면 양키스는 엘스버리-추신수 조합까지 눈독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 외야수들의 거취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커티스 그랜더슨이 뉴욕 메츠로 이적한 가운데 이제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 이치로, 알폰소 소리아노, 버논 웰스라는 기존 외야수들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중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선수는 이치로라는 설이 유력하다.

MLB 통산 406홈런의 주인공이자 올해도 34홈런을 때린 소리아노의 경우는 지명타자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드너는 한 때 트레이드 소식이 들렸으나 양키스 수뇌부에서 지키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것이 미 언론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고 아직 젊은 나이에 수준급 기동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결국 이치로를 정리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2001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래 MLB 통산 2742안타에 빛나는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은 모두 3할을 치지 못했다. 지난해 양키스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성적은 타율 2할6푼2리에 그쳤다. 출루율은 2할9푼7리로 방망이의 노쇠화가 뚜렷했다.

문제는 40줄에 접어든 이치로를 원하는 팀이 적다는 것이다. 한 때 샌프란시스코와의 트레이드설이 나돌았고 샌프란시스코도 관심을 드러냈으나 윈터미팅 막판 마이클 모스를 영입하면서 스스로 문을 닫았다. 그 외에 이치로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진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양키스는 엘스버리와 가드너, 그리고 벨트란을 중심으로 외야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치로의 자리는 마땅치 않다. 결국 스프링캠프 때까지 트레이드설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은 “각 팀의 부상자 현황에 따라 트레이드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안타생산능력과 출루율이 현격하게 떨어진 이치로의 내년 연봉(650만 달러)을 모두 부담할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운 겨울이 시작된 이치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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