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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자가 본 이치로 ‘망언 해프닝’

[기타] | 발행시간: 2013.06.26일 06:0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치로 망언 해프닝. 일본 기자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봤을까.

이치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을 상대로도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저 눈감고 방망이를 휘둘렀다(I just closed my eyes and swung)”고 말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이치로가 류현진의 공을 눈감고도 칠 수 있는 공이라 평가했다고 확대 해석, 이치로의 말을 ‘망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치로의 과거 ‘30년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그가 다시 한 번 한국 야구를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실제와 다른 것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쳤다는 말을 통역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눈 감고 휘둘렀다’는 관용구를 사용했고, 이것이 의미가 와전되고 말았다.

그 일이 있은 뒤 처음으로 다저스 홈경기가 열린 지난 25일.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일본 기자를 만났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이치로의 망언 논란에 대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 시애틀 시절부터 이치로를 봐왔던 그는 “이치로는 절대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치로가 류현진을 비하할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치로의 ’망언 논란’이 일본 내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예전에도 언론이 그가 하는 말을 살짝 바꿔서 전혀 다른 의미로 만드는 일이 잦았다. 이번 일도 그런 사례인 거 같다”면서 “이치로가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치로는 오는 7월 31일 양키스와 함께 다저 스타디움을 찾아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현진이 후반기 1~2선발 안에 들 경우 이치로와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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