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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신문에서 고향을 찾는 연변사나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2.23일 11:03
[감동인물 초대석]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리광남대좌 인터뷰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리광남대좌.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선정된 전국로력모범이며 과학기술발명가인 공군부대장비부 고급공정사 리광남대좌는 년령(64세)과는 달리 다부진 몸매의 서글서글하고 소탈한 성격의 연변사나이였다.

리광남대좌를 만난것은 12월 18일 오후 2시반, 백산호텔에서였다. 《담배 피우지?》 순수한 연변말투로 담배를 권하는 리대좌는 듣던바와 같이 애연가였다.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선정된데 대해 그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 과분한 영예를 안겨주어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훌륭한 조선족인재들과 사회건설, 경제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공헌이 많은 분들에게 이런 영예를 돌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43년간 군생활을 한 그는 고향을 떠난지 19년이 되지만 해마다 두세번씩 연변을 다녀가면서 연변의 발전을 무척 관심하고있다. 그는 시대의 발전에 발맞추어 경제성장이 빠르고 발전성과가 돌출한 연변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연변에서 고향을 지켜가는 사람들이 사랑스럽고 고향건설에 열심히 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 그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1970년에 참군하여 공군모사단의 정비병으로 배치된 그는 초중문화정도였지만 끈질긴 노력과 꾸준한 독학으로 소리만 들어도 엔진고장을 알아내는 비행기정비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다. 그가 완성한 《×형 전투기날개조절기제어함》 등 20여가지 과학연구과제와 발명창조는 중국의 국방항공사업 해당분야의 공백을 메웠다.

《우리글과 언어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초중시절 조문과대표를 할 정도로 어문을 좋아했지요.》 어렸을 때 작가가 꿈이였단다. 건공소학교를 졸업하고 연변1중에 입학, 성적이 항상 우수하였지만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학업도 작가의 꿈도 다 접었다고 한다. 지금도 《길림신문》, 《료녕조선문보》, 《장백산》과 같은 조선문신문잡지를 즐겨 보는 그는 이런 매체를 통해 고향을 찾아본다고 이야기한다.

《나를 쓴 기사에 외래어가 들어가면 안되오. 허허허.》 그는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그는 조선족사회의 긍정적이고 건강하며 바른 모습에 대한 정면보도를 통해 민족사회를 재조명하는 우리글 신문잡지는 또한 소중한 우리 언어를 지키는 중요한 진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부분적인 언론매체에서 한국처럼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있는데 이는 아름다운 우리 언어의 사용범위를 제약하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피력하였다.

《무슨 일을 하나 일에 빠져드는 사람이 사랑스럽습니다.》 자학으로 과학기술전문가로 성장한 리광남대좌는 요즘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 일속에 빠지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나 외국에 가서 일반 업무원으로, 심부름군으로 일하는 젊은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있었다. 외국기업이나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것처럼 연변에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것이 그의 견해다.

우리글 신문 독자들에게는 신문을 통해 민족전통문화와 우리민족의 자랑 등 정면보도를 많이 읽고 후대들에게 고향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부모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어 자라나는 후대들이 조국을 사랑하고 중화민족을 사랑하며 사회를 사랑할줄 아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끔 인도해줄것을 부탁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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