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가 LG G2, 삼성 갤럭시노트3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5S의 배터리 성능을 실험한 결과, 아이폰5S의 실제 사용시간은 5시간 2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5(4시간 22분)보다 40분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5S의 배터리 용량이 1558밀리암페어아워(mAh)로 아이폰5(1440mAh)보다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경쟁사 제품인 LG G2, 삼성 갤럭시노트3, HTC 원보다는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용 G2는 3000mAh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한 가운데 사용시간 6시간 48분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3(3200mAh)는 6시간 8분, HTC 원(2300mAh)은 5시간 45분이었다.
반면 삼성 갤럭시S4(2600mAh), 소니 엑스페리아 Z1(3000mAh)는 각각 4시간 59분, 4시간 43분으로 배터리 수명이 아이폰5S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5S보다 훨씬 크지만 효율성 면에서는 아이폰5S보다 한 수 아래인 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