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천상여자' 5회는 전국 기준 1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7%)과 동률로, '천상여자'는 지난 3회분이 14.9%를 기록하는 등 방송된 지 5회 만에 시청률 15%대 돌파를 목전에 두는 대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던 견습수녀 이선유(윤소이 분)가 언니 진유(이세은 분)의 복수를 위해 악녀로 돌변하는 이야기에 시동을 걸며 구미를 자극한데 이어 시청률 20%대를 훌쩍 넘기며 높은 인기를 끈 전작 '루비반지'의 후광까지 업고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윤소이의 연기 변신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변신의 자극제가 되는 태정 역 박정철의 야망에 가득찬 악역 연기도 화제를 모으며 탄탄하고 빠른 전개가 시선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천상여자'에서는 태정(박정철 분)이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홀로 살아가고 있던 옛 연인 진유를 찾아가 막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9.8%,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1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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