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 북경학우독서회와 연변작가협회 북경지구 창작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한 《송년의 밤 문학의 향연》행사가 지난달 27일 진행되였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여 진행, 제1부는 연변대학 북경학우독서회 회원들이 쓴 작품을 임의로 선정해 랑독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2부는 17편의 작품에 대해 연변작가협회 북경지구 창작위원회의 심사위원들의 작품평을 듣고 상을 발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변대학 북경학우독서회와 연변작가협회 북경지구 창작위원회에서는 지난 한해를 점검하고 새해를 전망하며 마음을 다잡아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였고 년말년시의 바쁜 와중에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리춘일회장을 비롯한 도합 15명이 작품 창작에 참여해 17편의 작품을 제출했고 연변작가협회 북경지구 창작위원회 주임이며 수필가인 민족출판사 남복실편심, 국가1급작가인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김훈 칼럼니스트,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연구원이며 문학평론가인 장춘식박사, 북경언어대학 한국어학과 주임이며 수필가인 최순희교수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수준있는 작품평을 진행했다.

작품들은 짧은 2주간의 창작을 거쳐 제출한만큼 성급한 마무리와 허술한 구성 등 면에서 허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진솔한 마음을 간결한 언어로 표현했고 창의력이 있으며 반영한 삶의 폭이 넓고 인간의 가치와 삶의 가치를 성찰하는 등의 긍정적인 면은 충분한 공감대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민족출판사 리은실편집이 쓴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허기암, 박은자 2명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남어금, 리숙연, 조경옥 등 3명이 가작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청화대학 학우회 활동부 수석고문인 장연동 등 형제학우회 래빈들을 포함한 도합 30여명이 참석했고 참가자들에게 시종 사색을 즐길수 있으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문학 향연을 선물했다.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리춘일회장은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학우들과 바쁜 시간을 내여 많은 작품을 읽고 일일이 작품평을 달아준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했고 지난 6월 15일 《학우의 정, 즐거운 동행》북경학우의 날 행사를 계기로 설립된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16개 분회중 독서회가 지적인 수준을 제고하고 학우들의 이미지를 적극 향상하는 면에서 새로운 한해에도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전정옥, 사진/ 민족화보사 김병순, 북경애심연 김광수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