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의 중국은 지리적 위치, 기후, 소비자의 연령에 따라 지역별로 소비성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이 최근 발표한 ‘2011 온라인 소비동향 분석’에 따르면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동북지역은 추운 날씨 때문에 방한용품을 즐겨 찾았으며 러시아, 한국, 일본의 영향을 받아 유럽풍, 한류 스타일 의류와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방지역 중 베이징은 십자수, DSLR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톈진은 디지털 제품, 네이멍구는 의류, 육아용품를 즐겨 찾았다. 광둥, 푸젠, 광시 등 남부지역은 휴대폰, 차, 의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상하이, 저장, 장쑤 등 생활수준이 높은 동부지역은 아이폰, 백, 시계 등 사치품을 즐겨 구매했으며 후베이, 후난, 장시 등 중부지역은 주로 의류, 잡화를 구매했다. 칭하이, 윈난, 티벳 등 서부지역은 방한용품, 보이차를 즐겨 찾았다.

품목별로는 핸드폰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베이징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폰 선호도가 높아 지난해에만 8만 명이 구입했으며 상하이는 아이폰을 선호했다.

실버상품은 노년층이 많은 상하이와 산시성에서 집중 구입했는데 이곳의 경우 지난해 30세 이하 소비자 중 노인용품을 제일 많이 구매했다. 애완용품은 애완견 사료 구매 10대 도시 중 과반수 이상이 안후이성이, 도서는 도서 구매 10대 도시 중 6개 도시가 속한 장쑤성이었다.

촬영 기자재는 지난해 타오바오 총판매량의 3.63%를 차지한 홍콩과 3.17%의 타이완이었다. 타이완은 지난해 1인당 DSLR 구매비용이 6310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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