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레프트백 프란체스코 코코가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0)를 바르사전 키 플레이어로 손꼽았다.
과거 밀란과 바르사 소속으로 활약했던 코코가 양 팀의 맞대결을 간략히 전망했다. 밀란과 바르사는 지난 조별 라운드에 이어 챔스 8강에서 다시금 격돌,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코코는 "바르사는 현존하는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겠지만, 그들은 올 시즌 챔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 이라며 간접적으로 바르사의 우세를 예상했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시대의 개막을 알린 바 있다.
계속해서 코코는 "밀란 역시 챔스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라며 바르사와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는 한편,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경기에 커다란 동기부여를 받고 있지 않을까 한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바르사 시절 실패의 쓴 맛을 봤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이적 후 새로운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조별 라운드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전 소속팀 바르사를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이번 8강전 활약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챔스 준결승 진출과 함께 세리에A 2연패를 노리는 밀란은 파르마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바르사 역시 같은 날(17일) 세비야를 원정에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