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태양도뷔페 변순복 사장 창업이야기
변순복(좌1) 사장과 사촌동생이 오픈 날 고객들에게 직접 서빙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지난 6월 16일 청양 농업대학 부근에 80만 위안을 투자한 태양도해물뷔페가 오픈했다.
일찍 고향에서 교원사업에 종사했던 변순복(흑룡강성 가목사, 36세) 사장은 칭다오 진출 후 음식업과 유흥업에 손을 댔지만 무슨 업종이든 시작했으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현명하고 끊임없이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변 사장은 한식과 중식을 비롯한 뷔페문화를 칭다오서 우선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변 사장은 혼자 힘보다는 파트너시대라는 이념을 가지고 한국에서 뷔페업을 배웠었고 연운항에서도 음식업을 운영했던 사촌동생 이정일, 유춘금 부부와 손잡고 태양도해물뷔페를 시작했다. 태양도해물뷔페는 1, 2층 400㎡ 규모에 해물과 고기를 비롯한 구이와 볶음채 등 50여 가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변 사장은 칭다오에서 노래방 사업을 거의 10년 동안 해왔고 현재 청양에 500㎡규모, 80명의 직원을 거느린 골든벨 룸싸롱을 운영하고 있다. 변 사장은 "낮에 쉬는 시간이 많아 그 시간을 아깝게 보내고 싶지 않고 한 나무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다"면서 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더 큰 재부이기에 태양도해물뷔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흥업에 종사하면서 직원관리와 가게운영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어느 정도 고객을 많이 유치해둔 시점에서 그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뷔페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아이템이었다.
가게를 운영하는 마인드와 경험, 그리고 인심, 고객자원을 두루 다 갖춰 시작했기에 태양도해물뷔페는 시영업하는 날부터 고객들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 뷔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우아한 인테리어와 고객에 대한 친절하고도 화끈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유흥업에 종사하면서 또 다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용기와 비결은 바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설레임과 미래를 향한 밝은 희망이라고 말하고 있는 변 사장은 사업을 하는 여성들에게도 좋은 성공 모델로 되고 있다.
변 사장은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부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청양지회 이사로 활약하면서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에도 선뜻 나서고 있는 따뜻한 사람이다. 그는 향후 칭다오 시내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을 만들어 해물뷔페 문화를 선도하는데 노력을 다 할 것이고 새로운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