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AP/뉴시스】핀란드 순록 지킴이 연합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촬영해 공개한 사진으로 뿔에 형광 페인트가 뿌려진 순록의 모습. 핀란드에서 야생 순록이 죽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순록 지킴이 연합회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록의 뿔에 형광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2014.02.23
【헬싱키=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돌아다니는 야생 순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핀란드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록 뿔에 형광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핀란드 순록 지킴이 연합회의 앤 올릴라 회장이 순록 20마리의 뿔에 여러 색의 형광 페인트를 뿌려 순록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뿌린 페인트가 오래 가는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범 도입이 성공하면 야생 순록은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라플란드는 광활한 황무지로 순록 20만 마리가 살고 있다.
올릴라 회장은 반사 장치와 반사 테이프는 순록이 떼 버리고 경고 도로표지판은 관광객이 기념품으로 훔쳐가 이 방법들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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