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하이트진로는 한국에 체류 중인 조선족 자녀를 대상으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의료비용과 상조 물품 지원 등 본격적인 동포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10월, 다문화ㆍ외국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과 업무 협약을 맺고 조선족을 위한 ‘꿈프로젝트’ 사업에 1억 5천만 원(한화, 이하 동일)을 전달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꿈프로젝트’는 올해 주류사업 9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캠페인 중 하나이며, 조선족 자녀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만 3~6세 미취학 아동 60명에게 학기 당 50만 원씩 지원하며, 초ㆍ중ㆍ고등학생 50명을 선발하여 학기 당 4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 신청서는 지구촌사랑나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 및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3월 8일까지이며, 최종 선발 결과는 3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하이트진로는 지구촌사랑나눔이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을 통해 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조선족을 위해 1년간 3,000만 원의 진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상조 지원은 조선족 중 질병, 고령, 불의의 사고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 식기 등 장례에 필요한 물품과 음료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홍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