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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건강 '빨간 불'… 10명 중 3명이 심한 우울감 호소

[기타] | 발행시간: 2014.03.18일 11:08
[쿠키 생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우울감, 두려움, 신경과민,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재단(사무총장 허용)은 전국 14∼19세 남녀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29.1%가 최근 한 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하는 등 자신의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조사 대상 중고등학생의 64.5%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지만, 이들 중 33.2%는 평상 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20.7%), ‘성적에 대한 부담’(20.5%), ‘외모’(17.3%), ‘부모님과의 갈등’(15.5%) 순서로 조사됐다.

또‘살아 있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중고등학생도 51.6%에 달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삶의 회의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겠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불과 11.9%에 그쳤다.

이들 학생들 중 21.3%는 ‘힘들 때 소통하는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힘들 때 소통하는 사람으로는 친구가 45.7%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들의 신체건강도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48.3%의 청소년이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을 가장 많이 거르는 경우도 64%에 달했다.

운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14.5%만이 주 5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33.7%는 일주일 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부재와 관련이 있다”며 “국가, 사회, 학교,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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