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연합뉴스 3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한국과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2020년에 역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해 경제성장률(GDP)이 연평균 4.5%에 도달하고 일본 GDP가 연간 1% 성장에 그친다면 202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간발의 차이로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2년에 4만6천56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만8천533달러로 1년 만에 17.2%나 감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인데다 1994년의 1인당 국민소득 3만8천688달러보다도 적은 것이다.
아베노믹스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18.2% 하락한 것이 1인당 국민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견해이다.
반면 전 연구원은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4천127달러로 2012년보다 1천419달러 늘어,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일본의 63%에 해당한다"며 "한국 국민소득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일본의 50%를 밑돌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 간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넷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