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할빈에서 기업을 하는 친구가 농업의 향후 방향을 거론하며 앞으로 농업은 기업가들이 주도할것이라는 말에 력점을 찍었다. 현대농업은 기업가들의 몫이란 말과 같다. 그러면서 련통그룹에서 사천성에다 기계화한 식용균재배기지를 앉힌 례를 들었다. 이밖에도 기업들에서 농업에 투자한 례를 그는 많이 들려주었다.
종전의 토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 우에 풍년도를 그리는 주인공이 바뀌였다. 전에는 농민이 주역이였다면 이제는 기업가의 설계리념에 따라 나온 기계가 주역이 된다는 말이다. 벼농사를 례로 지능화종자발아에서 기계화모내기, 추수에 이르기까지 기업가의 리념이 큰 몫을 하게 된다고 했다.
여기서 친구가 말한 현대농업은 대체상 두가지로 갈래가 나뉜다. 하나는 기업의 농업투자이고 하나는 기업가의 농업설계이다. 물론 선진적인 설계리념이 선진적인 농업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것은 기업의 자금줄일것이다. 현대농업의 명줄인 자금이 이제 농업으로 쏟아지는걸가?
기업이 나서서 농민들에게 아파트를 지어주고 농민들의 땅을 류전하여 받아서 재차 농민들을 일군으로 취직시켜 꿩먹고 알먹기의 소득을 보는것은 우리성에서 이미 신선한 일이 아니다. 중량그룹이 오상에서 그린 그림이 바로 그것이다. 포전을 직장에 비유하면 농민들은 직장인이 된것이다. 농민은 선진적인 재배규정대로 일을 하면 된다.
그런데 기업가의 설계리념에 따라 현대농업이 좌우지 된다는 말은 처음 접하는듯 했다. 절강성의 기업가들은 네덜란드의 오다를 받아 부품을 생산하면서 이 부품이 도대체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몰랐다. 너무 궁금하여 한번은 전문가를 데리고 그곳으로 견학을 갔었는데 웬걸 서설농업에 들어가는 기계부품이였다.
네덜란드의 시설농업은 세상이 알아준다. 그러나 그 제1직장이 중국에 있었다는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생각지 못하였다. 여기서 계발을 받은 절강의 기업가들이 기업의 전략을 바꾸었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중국만큼 농업에 무한한 투자예비가 있는 나라도 아마 드물것이다.
좋은 기계 한대가 소득을 곱절로 올려줄수 있다는것은 주지하는 일이지만 여직은 리상대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농업이 나라의 주요 국책으로 떠오르고있는 지금 기업가들이 농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기업그룹들에서 농업으로 투자를 돌리는 것은 어딘가 당연한 리치이기도 하다. 현대농업의 새 지평이 보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