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마력이 높은 농기계는 가격이 적게는 몇십만 위안 많게는 100만 위안 이상 되기 마련입니다. 일반 농가구는 물론 전문적인 합작사라고 해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시 다퉁의 한 합작사는 올 춘경에 대형 장비들을 갖추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짠푸룽 씨는 합작사가 새로 구입한 120마력의 트랙터로 올해의 춘경을 시작했습니다. 짠씨는 "이전에 사용하던 소형 트랙터는 한나절에 30무를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50무 이상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짠씨는 한 농기계합작사의 농기계사로 그가 맡은 업무는 농민들에게 경작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짠씨가 소속된 농기계합작사는 다퉁시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대형 농기계가 없기 때문에 큰 면적의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짠씨는 "합작사의 한 해 이윤이 20만 위안도 되지 않다보니 대형 농기계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올 3월, 짠씨 일행은 산둥에서 열린 농기계전시회에 참가했다가 우연하게 합작사와 합작해 시장을 확대하려 하는 농기계 기업을 만났습니다.
자오링장 산둥 우정그룹 농기계장비 판매회사 총경리는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고객이 찾아와 구매하기를 기다렸으나 지금은 농기계합작사나 농기계 대규모 사용호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그들에게 자금과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정그룹이 짠씨 일행에게 제시한 합작 방식은 한번에 10만 위안의 현금이나 그 가치에 해당되는 기계로 합작사를 지원하고, 합작사는 농기계를 구입할 때 100만 위안의 할부지급 혜택을 받고, 우정그룹은 합작사에 관리와 기술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짠씨 일행은 그 자리에서 60여만 위안에 해당되는 대형 농기계들을 구입해 올해 춘경기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짠씨는 "이렇게 많은 장비를 구입하고 나니 우리 합작사는 현지의 농민들 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다른 성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짠씨의 합작사는 작업 면적을 원래의 6천 무에서 1만 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정그룹도 올해 산시에서 10개의 합작사를 선택해 지원, 협력하고 이런 협력방식을 전국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출처: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