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연지]
MBC 일일극 '오로라공주'의 타이틀롤 전소민의 차기작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소민은 '오로라공주'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 때 임성한의 '뮤즈'였던 이다해·장서희·윤정희 등이 임성한의 작품을 통해 처음 주인공을 맡은 직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반면, '오로라공주'의 여주인공 전소민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아 궁긍즘을 자아낸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후 각종 패션 행사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게 전부. 최근 MBC '엄마의 정원'에 카메오로 출연했지만 한 때 일일드라마 여주인공까지 했던 배우의 행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전소민은 연기자로서 가장 중요한 차기작 선정에는 아직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 작품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다. 함께 '오로라 공주'에 출연했던 남자 주인공 오창석이 MBC 드라마 '왔다!장보리'에 캐스팅되고, 서하준이 SBS '정글의 법칙 인 보르네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는 것과도 비교되는 부분이다.
방송 관계자는 "최근 작품 대부분이 30대 여배우나 남자 배우 중심의 드라마나 영화가 많다. 신인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신인 여배우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 작품 경험이 많지 않고, 확실한 두각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전소민에게까지 러브콜을 가는 게 쉽지 않을 거다. 하지만 전소민은 시청률 20%대의 일일 드라마를 이끌었던 여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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