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의 여성 중 상당수는 평소보다 더 많이 단 음식을 찾는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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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생리를 할 때는 신체 호르몬 분비가 평상시와 달라지는데, 이런 변화가 내재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다량 분비되면서, 인슐린 농도에 영향을 미쳐 당분 섭취 욕구가 올라간다. 여성들이 초콜릿이나 빵 등 달콤한 음식을 찾는 이유다.
이런 현상을 막고 세로토닌이 원활히 분비되게 하려면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장에는 뇌나 척수처럼 독립적인 신경세포가 존재해 세로토닌을 분비하기 때문에 식단 조절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밀가루나 초콜릿 등은 장 내 환경을 나쁘게 만드니 피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가벼운 조깅이나 줄넘기, 요가 등의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를 줄여준다. 변한의원 변기원 대표원장은 "식습관과 연관이 많은 세로토닌 분비를 위해 생리 주기에는 패스트푸드나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밀가루 등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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