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서 중국의 어버이날(5월 11일)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한중 문화장터가 열린다.
왕징가도판사처(望京街道办事处)와 한중(중한)문화예술교류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왕징 국제상업중심광장에서 '제1회 어버이날 왕징 한중 창의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어머니는 하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업체 10여개, 중국업체 40여개가 참여해 식품 및 요리, 화장품, 의류잡화, 공예품, 특산품 등을 판매한다. 각 참여업체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800위안(13만원)의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중국부녀기금연합회에 납부했다.
어버이날에 맞춰 열리는 행사인만큼 '어머니에게 드리는 축복'이라는 테마 전시회가 열리며 한중 전통민간예술, 한국 판타지 방울쇼, 인체 조각, 서예 춤, 공·줄 연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민의 참여도에 따라 저녁 7시까지 연장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중(중한)문화예술교류협회 홈페이지(cafe.daum.net/kcca-exchange)를 참고하면 된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