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75개 업체,라선15개 업체,성외 20여개 업체 조선족기업 26개 참가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 = 흑룡강성인민정부와 조선 라선시인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흑룡강성국제무역촉진회,라선시경제합작국 등 단위에서 련합으로 주관한 ‘라선–흑룡강봄철상품전시회(罗先-黑龙江商品技术服务展)’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조선 라선시국제상품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흑룡강성국제무역촉진회 악충제회장, 흑룡강성정부 발전연구중심 리수민부주임,라선시인민위원회 조정호위원장,라선시 선봉지구 김학현위원장 및 라선시경제협조국,라선시대외사업국,라선시중조공동관리위원회,라선시투자봉사처,라선시관광국 등 해당부문의 주요 령도들이 개막식에 참가했다.

　　흑룡강성에서는 75개 기업과 길림성, 산동성 등 성외기업 20여개 업체를 조직하여 전시에 참가했으며 조선 라선측 기업 15개를 망라하여 총 100여개의 업체가 전시에 참가했는데 그중 조선족업체는 26개에 달했다. 또한 100여명의 기업대표들도 투자환경을 료해하기 위해 라선시를 방문했다.

전시회 개막식 현장./본사기자

　　흑룡강성국제무역촉진회 악충제회장은 개막식에서 “중조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가 나날이 강화되는 속에서 라선시에서도 커다란 발전이 이룩되고 있으며 이는 흑룡강성과 라선시가 공동으로 전시회를 주최할수 있는 튼튼한 기초로 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매년 이런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표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시종 경제무역교류합작과 중조전통우의라는 주제를 돌출히 하였는바 라선시에서는 전통농업과 인민경제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를 빌어 많은 우대정책들을 출범시키면서 흑룡강성의 기업들과 관광객들이 라선을 방문하고 라선에 와 투자창업하기를 희망했다.

　　이번 전시회는 흑룡강성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조직하는 전시회로써 가장 인기를 끈 중국상품들로는 주류 등 편의가공식품류, 전동자전거, 전자레인지, 주방용품 등 가전제품류, 스카프, 의류 등 방직품류 및 소형농기계, 운수차량 등 기계설비류였으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조선측 상품들로는 오염없고 값싼 자연산 해산품, 자연산 중약재, 보건품(약술) 및 관광상품들이였다.

　　대회 개막 이튿날인 9일오전에는 흑룡강-라선투자상담회가 있었다. 흑룡강성과 라선시가 각각 자체의 우세와 투자환경을 소개했으며 라선시 중조공동관리구의 우대정책과 기본정보들을 교류하였다. 상담회를 통해 2개의 투자항목들이 체결되였는바 그중 하나는 흑룡강성 오상출신 조선족기업인 최명활리사장이 이끄는 위해항하목업유한회사의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인기를 끈 조선족기업들로는 해림현 출신 연변오덕장주유한회사(된장술계렬제품), 계동현화교무역회사(전신안마의자계렬제품), 계서고도모무역회사(생활용품)들이였으며 특히30여년간 대조선무역을 고집하면서 한우물을 판 해림현 조선족기업인 김명환리사장이 이끄는 라선시외자독자기업—라선명주화장품회사(화장품류 일용생활용품 86종계렬제품),이미 15년간의 합자경영 노하우를 쌓은 계동현출신 고현덕리사장이 이끄는 라선진연신발합영회사(구두류계렬제품)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