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농촌들에서 륙속 벼모내기를 시작했다.
연변주에서 모내기가 가장 빠른 촌중의 하나인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 벼 재배기지, 올해도 이 촌 촌민들은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일찍 모내기를 시작했다.
논 1.7헥타르를 다루는 태흥촌 촌민 김춘옥은 올해 봄 일찍 일군들을 동원해 이왕보다 앞당겨 모내기를 시작했다.
김춘옥은 《올해 봄 해동이 빨라지면서 일찍 씨붙임을 했기에 벼모 자람새가 지난해보다 훨씬 좋다. 원래 15일좌우에 모내기를 시작하려고 계획했는데 13일부터 시작했다》면서 《모내기가 빠르면 벼 생장기가 길어 산량이 제고되고 수입도 10%좌우 증가할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논 4.5헥타르를 다루어 수입 8만여원을 올린 태흥촌의 리연평도 남편과 함께 이앙기를 동원해 모내기를 서둘렀다. 리연평은 《이앙기를 사용하면 하루에 모내기를 1헥타르좌우 할수 있다. 일주일이면 모내기를 전부 끝낼수 있을것 같다.》고 자기 집 논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태흥촌에서는 90여호가 논 180여헥타르를 다루고있다. 태흥촌 당지부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윤옥녀는 《전 촌 적으로 모내기를 빨리 한 집은 지난 11일에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다섯집에서 모내기를 시작했다. 관개수가 제대로 공급되면 사흘후 모내기 고조에 오를것으로 보이는데 이달 25일전에 전부 끝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에서 가장 일찍 모내기를 시작한 뒤를 이어 화룡, 룡정 등지의 농촌들에서도 륙속 벼모를 내고있는데 15일부터 전주적으로 모내기작업이 전면 가동될 전망이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연변인터넷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