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스템 '네팔렘의 용기', 엘리트/챔피언 몬스터를 잡을 때 마다 매찬 증가

2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신작 액션롤플레잉게임(RPG) '디아블로3' 에 새롭 도입되는 시스템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출시 버전에서 도입될 예정인 '네팔렘 용기' 강화 효과로 게임 내에서 희귀나 용사 몬스터 무리를 처치하면 매직아이템 발견 확률 및 골드 드랍량 상승 효과를 가진 버프를 얻게 되고, 해당 버프를 많이 얻을 수록 보스 몬스터를 잡았을 때 더 많은 추가 보상을 얻게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 2월 블리자드 디아블로3 개발팀 Q&A를 통해 "디아블로2의 메피스토 반복 사냥과 같은 아이템 파밍은 막고 싶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3가 출시된 이후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대거 생기리라 예상하지만, 모든 방법을 통제하진 않을 것이다"며 "다만 아이템 파밍 자체가 디아블로3가 가진 수 많은 재미 중 일부라고 생각해 반복적인 보스 사냥으로 아이템 파밍을 하는 것은 막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알려진 네팔렘의 용기 버프는 ▲ 캐릭터 레벨 60이후부터 적용되며, ▲ 엘리트/ 챔피언 몬스터를 사냥 시 매직아이템 드랍 확률 증가 및 골드 드랍량 증가 버프를 얻게 된다. 또, ▲ 해당 버프는 스킬 변경 및 접속 종료 시 사라지고, ▲ 버프를 보유한 상태에서 보스 몬스터를 잡으면 추가 보상 아이템이 드랍된다.

다음은 블리자드 측이 밝힌 '네팔렘의 용기 버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현재 디아블로3 개발팀은 게임의 밸런스 작업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의 최종 목표는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 디아블로3는 수많은 스킬 조합을 만들 수 있고, 실용적인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

- 수 백만가지의 스킬 조합이 가능하지만 일정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기술을 교환해야 한다.

- 아이템 파밍과 관련해서는 몇 분이면 끝나는 무제한 보스 사냥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짧은 시간으로 반복되는 사냥이 효율적이진 않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임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

- 보스 몬스터는 사냥할 가치가 충분하도록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네팔렘 용맹은 캐릭터 레벨 60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은 엘리트 몬스터와 챔피언 무리 등이 좋은 아이템을 드랍하도록 구성된 점과 이들을 잡았을 때 매직아이템을 얻을 확률 및 골드 드랍량을 높여주는 버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버프를 '네팔렘의 용기'라 부르며, 이는 캐릭터의 기술을 변경하거나 게임을 떠나면 사라지게 된다. 단, 이 버프를 보유한 상태에서 보스몬스터를 사냥하면, 추가 보상으로 기존 드랍아이템 이외에 추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