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나무잎사랑조학회 9주년 기념행사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마을에서 열렸다. 학생캠프 마감날에 조직된 9주년 기념행사에는 현재 후원받고있는 23명 학생들과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연길시나무잎사랑조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 조선족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민족공동체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결성된 비영리성 민간단체이다.
협회골간회원들과 후원학생대표들이 케익커튼을 앞두고
나무잎사랑조학회는 처음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로무일군들이 이국타향에서 힘들게 번 돈 한푼두푼을 모아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되였다. 2004년 일부 한국진출조선족로무일군들이 고향에 돌아온후 연길 나무잎사랑조학회를 설립하고 꾸준히 불우학생돕기를 견지해왔다. 초기 2명의 불우학생을 후원하던데로부터 지금까지 총 150여명의 불우학생들에게 매달 300원의 조학금을 발급하였는데 그 후원금은 루계로 50만원을 웃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현학생은 수년간 나무잎사랑조학회의 후원으로 학업생활을 이어온 녀학생인데 올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남경농업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 그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끔 힘을 모아준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학업에 열중하고 힘차게 대학생활에 림하면서 조학회에서 받았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대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낸 후원학생들에게 장미란회장이 조학금을 발급하고있다
나무잎사랑조학회 9기 신입회원으로 갓 가입한 송은화(37세)씨는 이날 처음으로 정기모임행사장을 찾았다. 연길에서 자그마한 미용원을 운영하고있는 그는 평소 자선사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마땅한 후원경로를 찾을수가 없었다고 했다. 얼마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나무잎사랑조학회를 알게 되였다는 송은화원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불우아이들의 정황을 료해하면서 자신이 고아로 자라면서 생활고를 겪던 옛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나무잎사랑조학회 장미란회장은 지난 1년간 후원내역과 정황을 회보하고나서 변함없이 조학회의 단합, 친목, 발전의 리념을 념두에 두고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서로 나누며 사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무잎사랑조학회가 더 큰 그릇으로 되여 더욱 많은 불우한 조선족 어린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불씨를 지펴주고 사회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