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대세 면모를 과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396만 명,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그녀'로 33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만 40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스칼렛 요한슨.
그는 이제 단순히 섹시하기만 한 여배우가 아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티켓파워까지 겸비한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육감적인 몸매, 허스키한 보이스에 사랑스러운 미소까지, 그가 가진 수많은 매력 중에서도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통해 보여준 그녀의 액션 연기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안젤리나 졸리 이후 한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헐리우드 액션 여배우의 차세대 주자로 스칼렛 요한슨이 주목 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가 자신의 첫 번째 원탑 주연으로 활약한 액션 영화 '루시'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루시'는 뤽 베송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로의 감독 복귀를 선언하며 연출과 제작, 각본까지 도맡아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버스터(ACTIONBUSTER)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니키타'와 '레옹'부터 '제5원소'까지, 영화 역사상 가장 강인하고 기억에 남는 여성 액션 영웅 캐릭터를 창조해냈던 뤽 베송 감독이 자신의 새로운 뮤즈로 스칼렛 요한슨을 선택하면서, 그의 오랜만의 신작 '루시'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뤽 베송 감독은 "스칼렛 요한슨을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가 '루시'의 스토리에 흥분돼 있음을 알아챈 순간 확신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분명히 내가 찾던 그 배우였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감독의 출연 제의를 단번에 수락한 스칼렛 요한슨 역시 "뤽 베송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완벽히 실현시키기 위해 머릿속에 확실한 그림을 그려두는 훌륭한 감독"이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뤽 베송의 연출과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 여기에 모건 프리먼의 탄탄한 연기력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의 강렬한 악역 연기까지 더해진 '루시'는 9월 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그녀', '루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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