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예아 이겨 /사진=임성균 기자
신인 걸 그룹 예아 멤버 이겨(20·본명 황현진)가 축구감독 황선홍의 딸로 유명세를 얻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겨는 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먼저 황선홍의 딸로 알려져서)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고 나니 책임감이 크게 생겨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 말했다.
이겨는 이어 "다섯 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아버지(황선홍)의 체능 끼가 나에겐 예능으로 온 것 같다. 난 아버지만큼 운동은 못하지만 춤을 좋아한다. 아버지가 처음엔 많이 반대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격려해주시고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지지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겨는 지난달 18일 8인조 여성 그룹 예아의 멤버로 첫 싱글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멤버들 모두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했지만 멤버 이겨가 황선홍의 친 딸인 사실에 모든 화제가 쏠렸다.
이겨는 "데뷔하기 전부터 아버지 딸로서 이슈가 먼저 되면서 걱정도 됐다"며 "만약에 데뷔를 해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아버지 명성에 누가 될까봐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적지 않은 부담감을 오히려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겨는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다 아버지한테 돌아가기 때문에 더 주의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아 이겨 /사진=임성균 기자
이겨는 오는 9월 미국 뉴욕대학교 스포츠매니지먼트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음반 활동과 함께 학업을 병행하기로 한 그는 올 하반기 잠시 활동을 접고 유학 생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아버지 일이 스포츠와 관련이 있다 보니까 나도 알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언젠가 아버지와 같이 일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다. 지금은 가수에 전념하고 싶지만 학교를 1학기 다녀야해서 가을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활동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겨가 속한 예아는 현재 첫 싱글 타이틀곡 '업 앤 다운(UP N DOWN)'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은 허니 펑키 장르에 상큼 발랄함을 더한 댄스곡으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유쾌하게 표현하면서 특유의 소녀 감성을 녹여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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