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미백을 하면 광고모델처럼 모든 치아가 균일한 하얀색이 된다", "치아가 손상되고 약해질까봐 겁이 나서 치아 미백을 못 하겠다"…
환한 미소를 완성하기 위해 치아 미백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관심이 많은 만큼 잘못된 속설도 많은데, 대표적인 게 그 효과와 부작용이다. 치아 미백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헬스조선]사진=헬스조선 DB
◇치아 미백을 하면 광고모델처럼 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다? X
치아 미백은 치아의 미세한 구멍에 낀 색소를 치마미백제, 광선 등을 이용해 분해함으로 치아 고유의 색을 찾아주는 것이다. 치아 색은 사람마다 다르고 치아 부위마다 다르다. 송곳니는 다른 치아보다 색이 어둡다. 치아 뿌리 쪽으로 갈수록 치아 표면인 흰색의 범랑질이 적고 치아 내층의 노란색 상아질이 많아 노랗고 탁한 색을 띤다. 따라서 광고에 나오는 모델처럼 균일한 하얀 이를 갖기는 어렵다.
◇치아 미백을 하면 이가 약해진다? X
치아 미백을 하고 나면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거나 아플 수 있다. 이때문에 이가 약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미백제에 함유된 과산화수소가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들어가서 착색된 단백질을 태워 없애면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시리거나 미세한 통증이 생긴 것일 뿐이다. 이런 증상은 1~2일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거나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잇몸질환 등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이에 맞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노인성 황니는 색소가 낀 것이 아니라, 치아 표면이 마모로 내층이 노출되면서 색이 변한 것이기 때문에 치아 미백을 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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