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추성훈-추사랑 부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연출자가 보는 출연자들의 카메라 밖 모습은 어떨까. 시청자들이 볼 수없는 '이면'을 '슈퍼맨' 연출자 강봉규PD에게 물었다.
◆추성훈, 카메라 안돌면 더 따뜻한 남자
'사랑이 아빠' 추성훈은 의외로 카메라가 돌지 않으면 더 따뜻해진다. 강PD는 "추성훈은 유도 선수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강한 남자'의 모습으로 비춰지길 원하는 것 같다"며 "방송에서 아내 야노시호에게 무뚝뚝하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정말 다정다감하다"고 말했다.
강PD에 따르면 촬영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추성훈이 야노시호를 정말 잘 챙기고 아낀다고. 사랑 표현도 숨기지 않는다. 실제 앞서 추성훈, 야노시호, 추사랑이 화보를 찍는 방송분에서 추성훈의 이 같은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강PD는 "촬영이 다 끝났다고 제작진이 얘기하니 추성훈이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더라"며 웃었다.
이휘재 가족
◆이휘재, 까칠하지만 '의리의 사나이'
강PD가 제일 공을 들였던 사람 중 한 명이 이휘재와 쌍둥이였다. 이휘재는 사생활 노출을 우려해 '슈퍼맨' 출연을 망설였다고. 출연 결정 당시 "딱 1년만 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그 1년은 넘은 상태다.
강PD는 "얘기가 없는 것 보니 더 계속할 것 같다"며 "제작진으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휘재씨에게 농담반 진담반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하자고 했다"며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특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송일국과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철인' 송일국, 실제로 보면 정말 섬세한 사나이
철인 3종 경기 참가 등으로 강인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는 송일국은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것만큼이나 부드러운 남자. 강PD는 "송일국씨는 정말 부드러운 아빠, 부드러운 남편이다. 집에서 촬영하다보면 남녀 역할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세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 민국, 만세 세쌍둥이에게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다정다감한 남자"라고 했다.
◆고민은? "아이들이 정말 빨리 자란다"
강PD는 육아예능프로그램 연출자로서 남다른 고민도 얘기했다. '슈퍼맨'은 3주마다 한 번씩 촬영이 진행되는데 그 때마다 아이들이 쑥쑥 자라있다는 것.
강PD는 "아이들이 볼 때마다 다르다. 얼굴이 옆으로 커졌다 위로 커졌다 변화가 많다. '얘가 걔인가'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자랄수록 다들 예뻐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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