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김종국이 중국판 '런닝맨' 첫 회 항저우편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10일 오후 첫 방송된 중국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에는 한국판 '런닝맨' 멤버 김종국이 등장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날 김종국은 후반부에 등장해 멤버들과 이름표 떼기 대결을 펼쳤다.
김종국은 멤버들이 한 건물에서 미션 해결의 힌트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던 도중 별안간 방울소리를 울리며 등장했다. 방울 소리가 들리자 멤버들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멀리서 김종국을 발견한 일부 멤버는 한국판의 '능력자'인 그를 알아보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검은 옷을 입고 마치 저승사자처럼 등장한 김종국은 맞딱뜨리는 족족 이름표를 제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마지막 덩차오와 리천 두 멤버의 협공에 옷이 찢어지는 굴욕을 맞본 뒤 결국 이름표를 잃었지만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열띤 경기를 마치고 방송 막바지 멤버들과 함께 나란히 선 김종국은 "런닝맨을 중국에서 찍게 돼 축하드린다. 앞으로 중국 최고의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더했다.
한편 한류 예능 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정식 중국판인 '달려라 형제'에는 안젤라 베이비, 덩차오, 리천, 왕바오창, 왕쭈란, 정카이, 천거 등 중화권 스타들이 고정 멤버로 출연, 매주 금요일 저녁 저장위성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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