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신랑이 없는 신부의 결혼식을 본적이 있는지요. 길림성 공주령의 18세 소녀 죠죠(娇娇)가 이런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지난 8일 일반사람들의 결혼식과 똑같이 많은 축하객들이 참가했고 신부도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을 진행한 가운데 유독 신랑만은 보이지 않았다.이 혼례식은 신랑이 없는 혼례식이었다.
죠죠는 두달 전 요독증(尿毒症) 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도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삼촌, 할머니도 요독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이 병에 대해 죠죠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죠죠는 남자 친구가 없지만 홀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죠죠의 어머니는 정신질환자이기때문에 죠죠는 어려서부터 연변 왕청에 있는 이모집에서 자랐다고 한다.
결혼식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원만히 치러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출처: 서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