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1000명중 5명이 현대판 노예생활에 시달리고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방송은 국제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이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3600만명이 인신매매와 강제매춘 등을 강요받으며 노예생활을 하고있다고 17일 보도했다. 3600만명은 전세계 인구의 0.5%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올해의 현대판 노예인구가 지난해(3000만명)보다 600만명이나 증가해 글로벌노예지수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신매매와 감금, 강제로동, 성적착취 등을 현대판 노예제로 규정하고있다. 조사방법의 개선으로 노예생활인구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서부의 이슬람국가 모리따니의 노예환경이 가장 심각했는바 인구의 4%가 노예환경속에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베끼스딴(3.97%)과 아이띠(2.3%), 까타르(1.36%), 인도(1.14%)가 모리따니의 뒤를 이었다.

노예인구수만으로는 인도가 14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