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공리가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대만 차이나타임즈는 공리가 전날인 20일 제 51회 금마장 참석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금마장 첫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공리의 입국에 많은 취재진이 공항을 찾아 그를 환영했다.
공항을 찾은 취재진을 향해 "너무 오랫동안 대만을 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공리는 금마장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줄곧 기회가 없었지만 (상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괜찮다. 누가 상을 받든 실망감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리는 오랜만에 장이머우(장예모) 감독과 만난 영화 '5일의 마중'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려 수용소에서 돌아온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펑안위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한편 중화권 3대 영화제인 대만 금마장의 올해 여우주연상에는 '5일의 마중'의 공리 외에 '황금시대'의 탕웨이, '친애적'의 자오웨이(조미), '백일염화'의 구이룬메이, '회광 소나타'의 천상치(진상기) 등 5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라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일개작자' '백일염화' '황금시대' '추나' '카노' 등 5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 제 51회 금마장 시상식은 22일 타이베이 국부기념관에서 열린다.
출처: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