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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여전한 풍자·패러디…‘개콘’은 살아있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2.15일 07:20



[OSEN=오민희 기자]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사회적 논란이 된 땅콩 리턴 사건을 풍자하고, 천만 카운트다운을 앞둔 SF 블록버스터 영화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하며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도찐개찐’에서는 박성호, 이종훈, 류근일, 곽범, 김병선이 출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풍자했다.

도토리 키 재기 상황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이 코너에서 곽범은 “부사장 탄 비행기와 초보운전 김 여사가 도찐개찐"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관객과 출연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그는 "지 맘대로 후진한다”며 도찐개찐을 외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류근일은 "저렴한 전셋집과 허니버터 과자가 도찐개찐이다. 구하기가 힘들다"고 말했고, 박성호는 “선물 받은 명품시계와 여자친구 코가 도찐개찐이다. 둘 다 가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도찐개찐’ 속 개그맨들은 “영화제 여인과 조선시대 죄인이 도찐개찐”이라며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밧줄 드레스를 입은 한세아와 밧줄에 묶인 죄인을 비교하고, 엉덩이를 반쯤 드러낸 저스틴 비버는 곤장 맞은 노비와 비슷하다고 덧붙여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허안나, 권재관, 정윤호, 김현기, 임우일, 오기환 등이 출연하는 코너 ‘10년 후’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재치 있게 패러디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만화방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 가운데, 권재관이 원하는 만화책을 찾지 못해 다른 만화방으로 가려는 손님들에게 “가지마. 여기 있어”를 외친 것. 책장까지 흔들며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한 권재관의 연기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어느새 월요일을 알리는 지표이자 일요일의 끝을 알리는 상징이 된 ‘개그콘서트’. 15년간 방송되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개콘’ 출연자들과 제작진은 ‘전세 대란’ ‘허니버터칩’ ‘유승호 제대’ ‘솔로대첩’ 같은 핫한 이슈를 바탕으로 기발한 유머 감각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엔돌핀을 샘솟게 하고 있다.

정치 풍자가 줄어든데 아쉬움은 남지만 질소 과자, 경비원 분신자살 기도 사건, 땅콩 리턴 등의 여전한 사회 풍자도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개콘’의 힘을 이어나가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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