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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브라질에 '서태지 매니아 숲' 조성…5천 그루 식수

[기타] | 발행시간: 2015.01.02일 08:13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서태지가 ‘비록’(비 더 그린, Be The Green)이라는 타이틀로 브라질 과피아수 지역에 조성돼있는 '서태지 숲' 바로 옆에 동일한 규모의 '서태지 매니아 숲'을 조성한다.

서태지 컴퍼니는 2일 “지난 3개월간 ‘서태지 매니아 숲’ 조성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식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록(Be The Green) 프로젝트는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섰던 팬들과 뜻을 함께하고 동시에 한결같이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대해 화답하는 의미이다.

서태지 팬들은 지난 2012년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기금을 마련, 브라질에 ‘서태지숲’ 을 조성한 바 있다. 이에 감동한 서태지는 ‘서태지숲’ 의 바로 옆인 20여km 거리에 팬들의 애칭을 넣은 숲인 ‘서태지 매니아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지는 2009년에도 북극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세상을 바꾸는 온도의 차이’라는 타이틀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을 만큼 꾸준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서태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영국의 국제 환경 단체 WLT(World Land Trust)와 산하 기구인 브라질 환경단체 REGUA(헤과)와 ‘서태지 매니아 숲’의 위치 및 해당 지역의 산림 훼손 실태, 복원 계획 등을 논의해 왔으며 12월 초에는 서태지 컴퍼니 측에서 직접 브라질 현지에 답사도 다녀왔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나무 약 5천 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또 구글 어스 등 지도 서비스에서도 ‘서태지 매니아 숲’(Seotaiji Mania Forest)을 검색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 더 그린’ 프로젝트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수록곡인 ‘비록’에서 착안해 이름이 지어졌다. 서태지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열린 2014-2015 서태지밴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공연장에서 ‘서태지 매니아 숲’의 조성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처음 알리며 영상을 통해 “좋은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태지는 “서태지 매니아 숲은 팬들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지구를 위한 선물”이라고 말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도 던졌다.

서태지 숲이 위치하고 '서태지 매니아 숲'이 조성될 과피 아수(Guapi Assu)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0㎞ 떨어진 대서양 연안의 열대 우림 지역이며 개발 광풍에 하루가 다르게 황무지로 변해가자 최근 들어 복원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브라질의 숲은 지구의 허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구 환경문제의 상징이기도 하다.

2012년 서태지 매니아가 최초로 만든 '서태지숲' 조성 이후 여러 팬덤에서도 숲 조성 열풍이 불기도 했다. 서태지 매니아와 서태지의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 환경문제에 여러 뜻을 가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관심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서태지는 현재 서태지밴드와 함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12월 30일, 31일 이틀 간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7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1월 31일 대구 엑스코, 2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서태지(위)와 서태지 매니아 숲 계획구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태지 컴퍼니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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