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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의 적 '술', 혼자 마시면 더 위험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08일 09:44
겨울은 '계절성 우울증'이 잘 나타나는 시기라고 알려졌다. 일조량이 부족해져 우울감을 낮추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정신을 차분하게 하는 멜라토닌 같은 신경 전달물질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울증을 술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국내 우울증 환자의 절반이 1주일에 최소 소주 2병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천 교수와 용인정신병원 박선철 과장은 국내 병원에서 치료 중인 19세 이상 우울증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가 우울증 치료에 방해될 정도로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러한 국내의 위험 음주 비율은 미국(47.3%), 네덜란드(22.4%)와 비교할 때 크게 높은 수치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우울증에 빠지면 뇌(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여기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뇌세포 파괴가 촉진되고, 뇌 기능은 더욱 저하되어 우울증이 더 심해진다. 결국 우울증을 이기고자 음주하면 일시적으로 기쁨을 누리지만, 알코올의 효과가 사라지고 난 후 다시 우울해지고, 그래서 더 많은 양의 술을 계속 마셔 결국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게 된다.

우울증 환자가 혼자서 술을 마시면 더 위험하다. 그렇다 보니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독주는 매우 위험하다. 혼자서 술을 마시게 되면 기분이 풀리기도 어렵고 대화 상대가 없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이다. 혼자 술을 마시고 우울증이 심해지면 결과적으로 자해, 자살 등 위험한 행동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알코올 의존 성향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인지치료나 가족치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응용 가능하다. 먼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바꾸는 자세가 필요하고, '질문-대답'식의 대화와 일기 쓰기와 같은 방식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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