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사진 닌텐도
일본의 비디오게임 회사인 닌텐도가 브라질에서 게임과 콘솔 판매를 중단했다고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닌텐도에서 중남미 지역을 통괄하는 빌반질 매니저는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브라질에서 아예 사업을 철수할 예정은 아니지만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차기 전략을 고민해 보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닌텐도는 영업 중단 이유로 브라질의 높은 세금을 꼽았다. 수입 제품에 대한 세금이 높기 때문에 닌텐도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닌텐도의 가장 인기있는 게임인 수퍼스매쉬브라더스는 최근 브라질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74달러(약 8만원)에 판매됐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게임이 약 60달러(약 6만5000원)에 판매된 것과 비교해 보면 약 20% 가량 가격이 높다.
[유윤정 기자 yo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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