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상하이 쉬후이구공안국
상하이 공안이 한국에 마약을 밀수출하는 조선족 마약 조직원들을 체포했다.
상하이공안국에 따르면 여러 성(省) 공안국이 협조해 마약조직원 10명을 검거했으며 마약 8.5kg과 총기 2정을 압수했다.
상하이공안국 쉬후이(徐汇)분국은 지난해 8월말, '아저(阿哲)'라 불리는 남성이 상하이의 조선족과 함께 택배 또는 여성 체내에 숨겨 마약을 배송한다는 제보를 받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이 조직의 핵심 구성원은 조선족 6명이었으며 광둥성(广东省)에서 신형 마약을 밀수해 상하이, 지린(吉林), 산시(陕西) 등 지역으로 배송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이들은 여성 체내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으로 한국으로도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17일, 수사팀은 칭다오(青岛)에서 이들 조직과 한국의 연락책의 마약 거래 현장을 포착했고 11월말 용의자 허(何)모 씨, 뤄(罗)모 씨, 장(张)모 씨 등을 체포하고 헤로인 2kg과 총기 2정을 압수했다. 같은해 12월 4일에는 용의자 정(郑)모 씨를 칭다오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 조직이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