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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세’ 라 리가, 유럽 무대를 초토화시키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4.06일 11:5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그야말로 초강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이 유럽 클럽 대항전을 공습해 일대 지역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공습도 완벽했다. 다른 팀들이 설 자리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두 개의 권위 있는 대회 4강에 오른 8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5팀이 프리메라리가 팀들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UEFA 유로파리그에선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가 4강까지 생존했다. 다들 축구 베팅 업체들이 손꼽은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UEFA컵이 UEFA 유로파리그로 확대 개편된 이래, 한 시즌에 한 리그 팀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권을 독식해 제패하는 첫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순히 4강에 오른 팀들이 많다고 그러는 게 아니다.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속에 가공할 위력을 떨치고 있다. 특히, 그 강세는 토너먼트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은 팀은 총 7개 팀이었다. 그 가운데 5팀이 8개월이 지난 현재 살아남았으니 생존률이 71.4%에 이른다.

프리메라리가 팀들의 성적표도 매우 뛰어났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성적은 41승9무12패에 140득점 64실점이다. 승률이 74.4%로 매우 높고 골 득실차도 2배가 넘는다. 그들은 압도적이었고 좀처럼 넘기 어려운 산이었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도 ‘2강’으로 군림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20경기를 치러 17승3무(65득점 13실점)를 기록했다. 유이한 무패 팀들이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들 앞을 가로 막고자 하나, 워낙 전력 및 경기력 차가 크기에 축구 관계자들 대부분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상 첫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모든 팀들이 다 잘 했던 건 아니다.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버에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비야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에서 무기력한 끝에 6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발렌시아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리메라리가의 초강세는 본선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두드러졌다. 상대를 밟고 위로 올라가는, 그 잔인한 시스템에서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살아남았다. 생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토너먼트에서만 20승4무2패를 올렸다. 승률이 무려 84.6%다. 빌바오와 발렌시아가 까다로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알크마르 원정 길에서 진 게 유이한 패배다. 그리고 빌바오와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이를 말끔히 설욕하며 웃었다.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무엇보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빌바오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맨체스터Utd., 샬케 등 강팀들을 차례로 연파했다. AT 마드리드는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6연승으로 파죽지세였다. 발렌시아 역시 UEFA 유로파리그에서 알크마르, 에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의 강호들을 꺾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거의 독식했을 때에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단순한 흐름 변화가 아니다.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까지 점령을 넘어서 호령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로2008과 2010남아공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두 개 대회 예선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이제 대표팀을 떠나 클럽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초강세가 꽤 지속될 것이라는 건 그들의 유럽 클럽 대항전 경기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상대를 벌벌 떨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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