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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식 열풍] 맛 韓流, K-푸드

[기타] | 발행시간: 2015.01.17일 00:37
Banchan. 최근 미국 언론 허핑턴포스트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한식을 소개하는 특집기사에서 메인 제목으로 쓴 단어다. ‘Korean Banchan’이라고 하지도 않고 대뜸 ‘Guide to Banchan’(반찬 가이드)’ ‘Great Banchan’(대단한 반찬)이라고 썼다. 그만큼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이 깊어졌음을 의미한다.

요즘 외신들이 한국 음식을 앞 다퉈 조명하고 있다. 단순히 한식 메뉴를 소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장 ‘오리지널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나 요리법, 식품영양학적 의의, 한국 음식문화의 배경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해외 푸드 업계는 한식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이 2015년에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야흐로 ‘한식 시즌2’가 시작될 조짐이다.

◇한식, 왜 관심 끄나=한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이유는 글로벌 푸드 업계에서 한식의 진가가 아직은 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권에선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베트남 등 다섯 나라의 음식이 해외 시장에 탄탄히 자리를 잡았지만 한식은 여전히 토대가 약하다. 때문에 새 메뉴를 찾아야 하는 푸드 업계에서 한식이 ‘뉴페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류 확산도 한식의 부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한류 소식을 전하면서 한식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선 가수 싸이가 뜬 이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6월 특파원을 한국에 보내 된장과 고추장 담그는 법까지 방영했을 정도다.

최근 들어선 한식이 건강에 좋고 오랜 정성이 들어간 고급 음식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각각 김치와 비빔밥을 예찬한 일이 알려지면서 고급 이미지가 한층 커졌다. 비빔밥이나 각종 구이류의 경우 입맛에 맞게끔 각자가 첨가물이나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음식인 점이 어필하고 있다. 재미(Fun)가 가미된 음식인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중산층 사이에선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는 한식이 ‘고품격 요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미국 뉴욕 소재 한식당들인 ‘단지’와 ‘정식’을 비롯해 ‘미슐랭 가이드’(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에서 별(호평)을 받는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

◇곳곳에 뻗어나가, 없는 곳 없어=16일 한식재단에 따르면 해외 한식당 수는 1만여개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 없는 곳이 없다. 최근 들어선 아프리카에서도 매운맛이 퍼져 김치찌개나 신라면이 유행하고 있다. 한식이 인기를 끌면서 항공교통 요충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는 한국 음식이나 재료, 통조림 푸드 등을 파는 ‘K푸드’ 코너도 생겨났다.

‘한식 푸드 트럭’도 새로운 트렌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선 ‘선김복’이라는 ‘밥 버거’와 ‘비빔밥 버거’ 등을 파는 푸드 트럭이 지역 명물로 통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비빔밥이 글로벌 기내식 가운데 ‘최고의 메뉴’로 자리잡은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대한항공은 새 취항지에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비빔밥 푸드 트럭’도 동원하고 있다.

북한 음식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뉴욕에서는 탈북자 출신의 여성이 북한 음식 요리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외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북한 당국도 ‘조선료리’라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며 북한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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