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감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움직이는 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23일 10:41
작성자: 오기활

  (흑룡강신문=하얼빈) 프랑스 파리의 미라보 다리 우에서 한 장님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 장님걸인의 목에는 "저는 태여날 때부터 장님입니다"는 글구가 적힌 푯말이 걸려 있었다.

  어느날 한 사람이 그 곁을 지나다가 걸음을 멈추고 걸인에게 물었다.

  "이렇게 하루종일 있으면 얼마나 구걸합니까?"

  "겨우 10프랑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장님이 침통한 어조로 대답하자 행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목에 걸린 푯말을 뒤집더니 거기에 다른 글을 적어 놓았다.

  한달후 미라보 다리 우에 행인이 다시 나타났다. 행인은 지난번처럼 하루 구걸하는 액수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목소리를 알아들은 장님이 행인의 손을 잡고 감격해하며 말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다녀간후부터 하루 수입이 50프랑까지 올랐습니다. 대체 무슨 리유인지 모르겠습니다. 푯말에다 뭐라고 썼길래 이런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겁니까?"

  그러자 행인이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별말이 아닙니다 원래 당신의 패말에는 '저는 태여날 때부터 장님입니다'로 씌여 있더군요. 저는 그 글구를 '봄은 오건만 저는 그 봄을 볼수 없습니다'로 고쳐 썼을 뿐입니다."

  이 일화는 우리가 쓰는 말(글) 한마디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생길수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 준다.

  감각적인 언어(글)는 리성에 호소하는것이 아니라 상대를 감동시키고 감성의 심리를 자극한다.

  중국의 첫 노벨수상자 막언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15일 슴근평총서기가 소집한 문예일군좌담회는 이전에 참가했던 다른 회의와 달리 분위기가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마치 집에 모여앉아 한담하는것처럼 친절하였다.습주석이 즉흥적으로 말하던 내용은 그대로 문장으로 되여 청취후 인상이 매우 깊었다.

  필자는 습근평주석의 2015년 신년사를 친절한 인정미와 감각적인 언어로 세인을 감동시킨 본보기라고 말한다.

  "세월은 참 류수와 같습니다"로 시작한 신년사는 지난해를 회고하며 "…세계 각국과 각지의 벗들에게 새해 축복을 전하는바입니다" "…인민생활을 새롭게 개선하였습니다." "…새로운 락원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반부패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인식하게 되였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인민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인민들의 희생과 기여를 영원히 명기할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그리며 그들의 가족들이 모두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로,그리고 새해를 맞아 "…우리는 인민들의 기대를 우리의 행동으로 바꾸고 인민들의 희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할것입니다."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목표가 제때에 실현되도록 추진할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활상 만족을 느끼게 하고 마음상 따뜻함을 느끼게 할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생활상 만족을 느끼게 하고 마음상 따뜻함을 느끼게 할것입니다" "…부패가 있으면 반드시 엄벌하고 탐오가 있으면 엄하게 숙청할것입니다."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이 나날이 향상되게 할것입니다." "…중국인민들이 각국 인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해빛아래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며 "감사합니다."로 끝냈다.

  미사구려나 무미건조한 말은 사람들에게 믿음이나 감동을 줄수 없다.

  2천 몇 백자에 달하는 습주석의 신년사에는 "…추켜들고" "…견지해야 한다"는 등 정치적구호가 없이 우리 나라 "남수북조" (南水北調)대공사의 이주민들의 생활, 말디브 수도의 물공급부족 등 지구촌의 안방구석까지 살피면서 다정다감한 감각적인 언어로 중국인민과 세계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초요사회를 건설하려는 중국공산당의 결심을 보여주는데서 세인을 감동시키고 당의 형상을 돋보이게 했다.

  막언의 말이다.

  진리만이 사람을 납득시킬수 있고 진정만이 사람을 움직일수 있다. 리론가는 리치로 사람을 설복시키고 문예가는 정으로 사람을 움직인다.

  나에게는 두가지 기본적인 판단이 있다. 하나는 중국공산당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정당보다 더욱 중국이 부강해질것을 바라며 둘째는 중국의 국가주석 습근평은 세계 어느 나라 원수보다 더욱 중국인민이 잘살기를 바란다는것이다.

  시주석의 신년사야말로 사람을 납득시키고 사람을 움직이는 감명 깊은 신년사라 하겠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